Reminiscence
memories...

이 곳을 오래동안 버려두고 있었군. 요즘은 페이스북만 하는 편이라. 어차피 이 글도 페이스북으로 연동이 되겠지만 -_-

요즘은 옥탑방 왕세자 보는 낙으로 산다. 대본은 막장에 스토리는 산으로 가고 있지만 유천이랑 비글들 보는 낙으로.

참, 티비조선에서 하는 ‘지운수대통’도 진짜 재밌다. 이건 케이블에서 하는게 안타까울 정도. 주인공들의 연기가 수준급에다 캐릭터들이 다 살아있어. 특히 대박이야 회사 그 쫄따구 아저씨 진짜 대박 ㅎㅎ 임창정도 웃기고 차대리도 아주 얄미로운 캐릭터 그대로다. 훌륭한 드라마임 ㅎ

사는게 힘들어질 때… 살아갈 이유가 없어질 때… 사는게 싫어질 때…

그 땐 어떻게 해야 하지?

불어버전 찾았다. 역시 좋구나~~~~~~~ 동영상 보는데 예전같으면 참 촌스럽네.. 하고 지나쳤을텐데 나이 드니 심하게 감정이입되네. 둘다 너무 풋풋하고 예쁘다. 옛날 생각도 나고..

학창 시절에 정말 즐겨 들었던 노래. 이거 불어 버전이 더 말랑말랑하게 듣기 좋은데~

지난 금요일, 10년만에 대학 때 룸메이트를 만났다. 세월이 무색할만큼 하나도 변하지 않은 친구 모습에 샘이 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대학 때 향수에 젖게 되더라. 이상하게 나는 고등학교 이전의 기억은 별로 남아있지 않다. 가장 예민하고 추억도 많았을 여고생 시절의 기억을 돌이켜 보면 그다지 많은 기억이 남아 있지 않다. 오히려 대학 1,2학년때 몇몇 여자 친구들과 함께 마치 여고생들처럼 깔깔거리며 뭉쳐 다녔던 기억이 더 선명하다. 그땐 정말 어렸고 순진했고 촌스러웠다.

아직도 기억나는 그 때 그 친구들이 입었던 옷이며, 악세사리, 화장법. 언젠가 그때 유행하던 최진실이 하고 나왔던 까만색 밴드로 된 목에 두르는 악세사리를 한 친구가 하고 왔을 때, 너무 예뻐 보여서 놀랬던 기억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내 기억 속에 각인되어 있다. 나를 기다리고 서 있던 친구는 언제나처럼 뾰로통한 입술을 하고 ‘왜 이렇게 늦었어~’라며 살짝 눈을 흘겼었다. 공강 시간엔 사대앞 벤치나 분수대 앞에 삼삼오오 모여 햇빛을 쬐고, 수업 시간 빼먹고 노래방에 가기도 했고, 교수를 졸라 미네르바 동산에서 사진도 찍었었지.

여름밤 무료한 밤이면 과방 말떨이를 쓰러 가던 길에 풍겨오던 알싸한 공기와 벚꽃이 흩날리던 봄날의 미네르바 동산, 자주 가던 학교앞 구두 가게, 소고기 볶음밥이 맛있었던 레스토랑… 이렇게 손에 잡힐 듯 선명한데 이제는 다시 돌아갈 수 없구나. 아.. 아름다웠던 나의 젊은 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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